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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작성일 : 2011-02-01
  • 작성자 : 서울마린
  • 조회 : 14,032




 


<앵커>


코스닥 기업 SDN이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지분 50%를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에 매각했습니다.


 
두 회사는 앞으로 25년간 공동 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에스디엔은 선행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돼 추가적인 투자 여력을 확보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DN이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벨리코 타르노보에 건설중인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동유럽 최대규모인 42mw급으로 오는 8월 전체 용량을 준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생산한 전력은 불가리아 국영 전력회사인 NEK가 전량 구매합니다.

SDN은 이 발전소 지분 50%를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남동발전은 지분 인수와 함께 155억원 규모의 불가리아 프로젝트 회사의 증자에도 참여합니다.

두 회사는 향후 25년 동안 공동으로 발전소를 운영합니다.

SDN은 턴키시공과 유지보수를, 남동발전은 프로젝트 관리와 경영을 담당합니다.

신성장동력인 태양광분야에서 국제적 신인도가 높은 공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한 해외진출 사례라는데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한국 기술과 자본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모델이 됐다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계약으로 SDN의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됩니다.

남동발전 지분매각 대금 110억원, 불가리아 프로젝트 회사에 대한 증자 대금 155억원 등 선행투자 730억원 가운데 420억원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여기에 공기업과의 공동소유라는 조건을 달았던 산업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조달도 3월부터 개시돼 추가적인 투자 여력을 확보했습니다.

SDN은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진출은 2분기 내에 가시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혁 SDN 사장
"투자 여력이 생겼습니다. 현재 미국 동부 2개 주와 발전사업을 토대로 해서, 일부제조까지 포함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SDN은 이번 계약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데다, 공기업의 사업 파트너가 되면서 신뢰도도 높아져 향후 해외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